야생, 진짜 공부법인 장회익의 "공부도둑"


노 물리학자이며 온생명의 주창자이신 장회익 선생의 공부 인생 이야기.
장회익 선생의 온생명의 이야기도 곁들여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현재 우리 아이들의 온실 속의 교육을 자신의 야생에서 실제로 체험하는 공부방법을 이야기하며
진실된 공부법은 야생에 있다고 했다.
즉, 인삼과 산삼이야기를 참으로 많이도 하셨다.
즉, 사람이 재배하는 인삼과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맞고 비가 안와도 그것을 이겨내야하는 산삼. 그 어려운 시련을 홀로 터득하며 겪어야 진실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장회익 선생 본인은 산삼이라고는 말을 할 수 없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 야생에서 길러졌다고 자평한다.
물론 이 책을 읽으니 많이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았다.
현재 교육처럼 온실 속의 공부는 문제가 많다.
그러나, 남들 다 시킨다고 아이들을 놀릴 수 없고.
나같이 맞벌이인 경우 참으로 아이들이 불쌍하다. ( 엄마, 아빠가 올 동안 어딘가 있어야 하는데... 쯧쯧)
그런데, 산삼 공부법이 정말 좋은 듯 하나 전제 조건이 있는듯하다.
장회익 선생처럼 타고나 천재들에게는 맞으나 우리같이 평범하거나 좀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참 위험하지 않을까한다.
장회익 선생 자신은 남을 떨어뜨리는 경쟁을 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 대입 빼고... )
이를 약간 비뚤어지게 보면 장회익 선생은 어느 정도 위에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우리 같이 중간에 있으면 정말 경쟁을 하고 싶지 않지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래야만 목구멍에 풀칠을 하니...
(너무 욕심이 많은가? 아님 넘 우울했나?)
지난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정말 천재들의 이야기는 사람을 너무 기가 죽게 만드는 구려... ( 어휴... )
(했다하면 1등이요.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학교 문예반 활동도 열심이었는데 놀라운 성적을 얻었다니... )

이거 너무 한탄만 했나보다..
다시 책 이야기로 하자면...
이 책은 자신의 삶을 공부와 연결된 주제로 훑어 나간다.
참 재미있는 부분은 고고조부인가와 가상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부분이 재미있고 그 부분에서 정리 또한 자연스럽게 잘도 하신다.
또한, 책 말미의 장회익 선생의 선조인 여헌 장현광 선생의 일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은 난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책 뒷부분에서 맥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이제까지 온생명이란 말을 들어봤는데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에 대해 간략하나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즉, 생명을 한 층 위에서 보면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 낱생명)과 그것이 있기에 항상 필요하거나 동반자 역할인 보생명(우리는 무생물이라하지요...)이 합하여 온생명이라하며 즉, 온생명은 지구라는 전체를 하나의 생명으로 보는 것으로 이해했다.
즉, 우리는 여러 세포로 이루어 졌고 각각의 세포들을 죽고 태어나고 하지만 나라는 생명은 현재 계속 살고 있듯이
우리가 죽어도 아들딸이 태어나서 지구라는 생명체를 이루어 나간다는 이론입니다.
언듯 공감이 많이 가나 잘 이해는 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참, 이책에서 진짜 이해와 이해하는 척과는 확연히 구분하고 진짜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 마음 깊이 새겨둘만하다고 봅니다.
암튼 장회익 선생처럼 평생 공부를 하였으면 하고 부럽기도 하고 결시하기도 했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출퇴근 시간에 책읽기

by 래래 | 2008/08/12 01:28 | 읽은 책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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