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르시즘을 파헤치다. "나르시즘의 심리학"

1. 첫인상
마누라가 갑자기 이 책을 권하여 읽었다. "갑자기 무슨 책을 권한담?" 하면서, 책 제목을 보니 나르시시즘? 어이구 내가 나르시시스트로 보였나? 하였다. -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더이다.
이런 첫인상의 책이었다. 자기 계발서는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되고 심리학책은 읽으면서 맞아맞아 하면서 이런 면이 나에게도 있지 하면서 보통 읽게 된다. 이 책도 1/3까지는 맞아맞아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중반이후 부터는 거의 비슷한 내용의 중복이어서 약간은 좀 지리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2. 읽으면서
책은 나르시시스트(아주 중증인)에 대한 내용을 서술했다. 나는 사실 일반인의 보편적인 나르시시즘을 원했으나 조금은 극단적인 나르시시즘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긴 책을 서술하는데 보편적인 나르시시즘보다는 극단적인 것이 더 좋겠지만, 처음 도입부에서는 나르시시즘의 7가지의 형태를 서술하는데.. 누구나 조금은 있어 나르시시즘이 나왔다.
   나르시시즘은 자기 방어의 차원에서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현실왜곡, 오만, 경멸속의 시기심, 철면피, 타인의 착취, 이기심, 남을 제멋대로 평가하기등
  어찌 내 주위의 사람에게서 보인 부분이 없겠으며 나 또한, 이러한 부분이 없겠는가?
  그렇지, 나의 이런 행동이 타인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겠구나하는 자기반성도 있었다. 

  나는? 몇몇인에게 보인 경멸속의 시기심이 있었겠구나, 타인의 착취? 이건? 참 내가 착취를 하는 줄 모르면서 타인을 착취하는 것이랬다... 음...
  이렇게 하면서....

보통의 심리학 책처럼 맞아맞아를 하면서... 읽었다.
2부에서는 나르시시즘의 탄생으로 부모의 어떠한 행동이 자녀를 나르시시즘에 빠지게 하는지에 서술하며
3부는 나르시시트가 세상에서 잘~~~ 살아남기라고 제목은 되어있었으나 실제로는 나르시시트들과 어떻게 하면 내가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4부는 나르시시트들과 어떻게 잘~~~살 수 있는가를 서술했는데 3부에서 서술된 내용의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이었다. 즉, 3부와 4부는 거의 같은 내용인데 이것이 책의 2/3를 차지하니....

게다가, 저자는 나르시시트를 경멸하는지... (물론 주위에 자기만 알고 남을 부려먹는 나르시시트가 있으면 엄청 피곤하겠지만 ) 2/3를 그들을 엄청 비난하는 내용만 서술했다. 미국의 실례를 자주 들먹이면서...

따라서, 결론은 나르시시트들.... 이런 사람 상종을 마라...
애인이라면? --------- 빨리 헤어지거라
상사라면? ----------- 필요할때까지는 죽어 지내다가 뒤통수 처라. (ㅋㅋ)
그리고, 이말은 빼먹지 않는다. "전문가와 상담해라"

이런 지리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다가
에필로그에서 명확히 정리를 해준다.

그런 당신의 자녀가 위와 같은 상종 못할 나르시시스트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면서, 다시 7가지를 조심하면서 아이를 키우라고 조언한다.
1. 아이들에게 특별하다고 너무 잘해주지마라
   (한마디로 공주병,왕자병된다. 이거지요... 많은 공감)
2. 아이들이 실패/고통도 경험하면서 살도록 해라.
    ( 세상사는데 성공만 있을 수는 없으니...)
3. 내가 좋은 것은 아이에게 좋다.
   ( 즉, 부모 맘대로 하지말라는 말씀.)
4. 아이 맘대로 하도록 하지말라.
   ( 아이가 알아서~~ 하겠지는 착각이라는 말씀. : 적절한 통제가 필요!)
5. 아이들에게 친구처럼 지내지 말라는것
   (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은 간섭과 같은 말이라는 것인데... 요 부분은 나의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더이다. )
6. 성(sex)는 자연스럽다하여 마구잡이로 노출시키지 말라...
   ( 성적자극이 지나치면 정서적 근친상간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 좀 어렵군요...)
7. 아이에게 너 정말 특별해 하면서 너무 긍정적인 자극만 주지말라...
   ( 사실 잘나지도 못했으면서도 특별해~~ 특별해 하면 나르시시즘만 키운다나요? )

책의 예제도 많고 실례도 많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책이다. 옮긴이가 우리 실정에 맞지 않은 예는 뺐다고 하여서 그런지 우리 사회에서도 있음직한 예제만 있었다.

나르시시트들... 상종을 하지 맙시다.
아!! 만약 주위에 나르시시트때문에 고통받는 자가 있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이글루스 가든 - 출퇴근 시간에 책읽기

by 래래 | 2008/08/30 01:11 | 읽은 책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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